(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신안 하의농협(조합장 김형근)과 장산농협(조합장 정송관)이 지난 15일 전체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합병을 의결했다.

16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두 농협은 이 날 하의농협과 장산농협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조합 합병 결의를 위한 투표를 실시해 하의농협은 전체 조합원의 55.2%인 688명이 투표에 참여, 74.5%에 해당하는 513명이 합병에 찬성했고 장산농협은 전체 조합원의 56.4%인 482명이 투표에 참여해 90.3%인 435명이 합병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날 합병 찬반 투표가 의결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의 합병인가 및 정관인가 등기절차 등을 거쳐 합병이 성사될 경우 통합 농협은 조합원 수 2100여 명, 총자산 948억 원, 자기자본 55억 원의 중견농협으로 새 출발하게 된다.

통합 농협은 합병을 통한 규모화로 대외 경쟁력 강화, 농축산물 판매 및 자금·영농 지원의 확대, 조합원에 대한 실익 제공 확대 등 시너지 효과 상승으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두 조합은 오는 11월 중 대의원총회를 열어 합병 조합의 설립에 관한 제반 절차를 처리하고 통합 농협 정관 작성과 임원 선출 권한을 갖는 설립위원을 선출하고 주사무소 및 합병 조합장, 이사, 감사 등 임원 선출을 위한 설립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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