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2014 전국군산 새만금 걷기대회'에 참가한 4500여명의 워커들이 새만금의 풍광을 만끽하며 걷고 있다.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시걷기연맹이 주관하는 ‘2014 전국군산 새만금 걷기대회’가 전국 규모 스포츠 행사는 물론 군산과 새만금을 폭 넓게 홍보하는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에서 4500여명의 워커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다채로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부안 새만금 전시관을 돌아오는 최장 66km 구간에서 새만금의 풍광을 만끽하며 펼쳐졌다.

특히 그랜드슬램대회 마지막 관문인 66km 코스는 전국에서 200여명이 참여 할 정도로 전국적인 위상을 과시했으며 이 코스를 완보한 워커들은 '한국걷기그랜드슬램워커'라는 명예까지 안았다.

이번 대회는 국내는 물론 일본도토리현 구라요시와 중국 석도 만리장성 걷기클럽 등 해외참가자들이 다수 참여해 새만금과 군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또 하나의 관광자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지역에서 참가한 최모씨는 “평소 새만금에 대해 말만 들었는데 때마침 걷기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하루 전날 군산에서 숙박을 하고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푸른바다와 새만금방조제의 아름다움을 가르며 좋은 시간을 갖게 돼 오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국 군산 새만금 걷기대회가 군산의 대표적인 스포츠 축제 및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내년 고군산 연결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새만금과 고군산을 연결하는 걷기코스를 개발해 국제규모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ks@nspna.com, 김광석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