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순천시는 우리은행과 소액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7일 조충훈 시장과 우리은행 이광구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이 시청 소회의실에서 나눔문화 확산 동참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됐던 ‘나눔문화 확산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우리은행이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나눔금융상품인 ‘우리함께 행복나눔’ 상품을 지난 6월 30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공공부문 솔선수범 차원에서 나눔금융상품을 통한 나눔에 동참하게 된 것.

‘우리함께 행복나눔 통장’은 100만 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 연 1%p의 우대금리를 분기별로 고객명의로 기부하며, 기부이체실적이 있을 경우 은행거래수수료가 면제되는 입출식 통장이다.

또한 ‘우리함께 행복나눔 적금’은 납입금액 10만 원, 20만 원 2종으로 구성된 1년제 정기적금으로, 우리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연 5.7%p의 금리를 제공해 이 중 연 4.7%의 이자는 고객이, 나머지 연 1%p에 해당하는 이자는 고객명의로 기부하게 된다.

카드부문에서도 ‘우리함께 행복나눔 신용카드’는 전월실적, 사용횟수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함께나눔 포인트’ 0.5%가 적립 및 기부되며 전월 이용실적 충족시 영화관, 놀이공원,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도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이렇게 기부된 이자와 포인트는 보건복지부 산하 법정기부단체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정부 복지제도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선 전달된다.

기부참여 고객들은 국세청 홈텍스에 반영돼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자동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나눔문화 확산 동참 협약으로 관내 공무원들 및 주민들의 나눔동참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순천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sp3200@nspna.com, 김동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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