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사하경찰서(서장 신영대) 형사과 강력2팀은 2011년 5월부터 2014년 9월까지 특수장비를 사용해 고급 아파트만 골라 47회에 걸쳐 귀금속과 현금 등 5억3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A(37)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A 씨와 B(35) 씨 등 2명은 2001년 5월부터 부산시내 고급아파트의 현관입구 전화단자함에서 단자연결전화기를 꽂아 전화를 걸어 부재 중인 것이 확인되면, 준비한 특수 장비로 문을 해제하고 침입,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쳐 장물업자인 C 씨(37)에게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물업자 C씨는 같은해 절도 피의자 2명에게 범행도구인 대포차·대포폰·무전기·특수장비 등을 제공한 뒤 범행 수법을 교육하고, 올해 9월까지 이들이 아파트에서 절취한 귀금속 등을 매입하면서 매입금액의 20%~30%를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받는 등 5억3000만원 상당의 장물을 취득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중인 한편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는 치밀한 범행 수법으로 피해사실을 전혀 모르는 피해자가 다수라며 피해자 확보 및 장물업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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