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류붕걸)은 오는 2일 오후2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지역본부 8층 대강당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이현수)와 공동으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코넥스(KONEX) 상장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1일 광주·전남중기청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코넥스(Korea New Exchange)는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지난 해 7월 1일 개장한 뒤 지난 달 25일 현재 61개사가 상장(시가총액 1조3791억원)돼 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지역 최초로 한국거래소가 직접 참여해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에게 코넥스 상장 기준, 절차, 준비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벤처캐피탈(VC) 소속 심사역이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한 투자유치 상담회를 갖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방중기청과 산단공호남본부가 지난 해 5월 정부가 발표한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에 지역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의 핵심은 융자 위주의 자금 조달방식을 투자 위주로 변경하는 것으로, 투자 수익을 회수할 수 있는 시장이 활성화돼야 기업의 투자유치가 수월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중기청은 이와 함께 지역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투자 유치 성공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창업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스피치 기법 등의 ‘투자유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집중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계획을 보완한 뒤 오는 12월 엔젤투자자와 VC를 초청,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태원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과장은 “기업이 성장하기까지 많은 자금이 필요하나 정부지원과 융자에는 한계가 있어 자금난 해소 및 기업성장을 위해서는 투자유치나 주식상장이 필요하다”며 “지역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도 투자유치 성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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