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함평을 운행하는 모든 광역버스 운행정보를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광주광역시는 함평군과 공동으로 시내버스 도착안내단말기 설치 등 광역 간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를 안내하는 광역BIS(버스정보시스템)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광역BIS사업 공모에서 최종 지원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5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2015년도 광역BIS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광주-함평 간 광역BIS구축 사업비는 총 13억 원이며, 내년 하반기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민선6기 윤장현 시장의 공약사항인 ‘광주 전남 농어촌 버스를 아우르는 통합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설치 민원이 급증하는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와 관련, 60대 가량을 추가 구축할 수 있게 돼 민원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나주, 담양, 장성군과 2014년 화순군과 광역BIS구축사업을 마쳤지만, 함평군과는 BIS 구축이 되지 않아 광주-함평을 왕래하는 시 군민이 불편을 겪어왔다.

차영규 시 교통건설국장은 “광주 전남 상생 발전을 위해 국비 지원을 받아 광주-함평 간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시 군민이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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