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안국선원 스님·신도 등 500여 명이 차량을 동원해 창원 성주사로 몰려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주지자리를 접수하기 위해 25일 안국선원 차량을 타고 온 여신도들과 용역회사 직원 등 500여 명이 신임주지로 선임된 범어사 재무담당 무관스님을 앞세우고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폭행을 당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남성 1명을 현장에서 연행하고 달아난 용역직원들을 찾고 있다.

이날 성주사 여신도 150여 명은 새벽부터 진입소식을 듣고 몰려들어 이들의 진입을 몸으로 막았다.

경찰관계자는 “성주사 신도들은 정식 집회신고를 했으며 안국선원 신도들은 집회신고를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성주사 신도들과 스님들은 이날 무관스님측의 야간진입을 대비해서 입구를 봉쇄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한편 무관스님은 동원된 안국선원 신도들에 대해 ‘전혀 아는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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