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시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소개된 한우전문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7월 23일부터 3일간 집중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시민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한우전문점으로 소개된 음식점들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새롭게 원산지표시 의무 대상으로 선정된 영업허가면적 100㎡이하 10만2608개 업소(전체 업소 중 80%)에게 정확한 원산지표시에 대한 경각심과 필요성을 인식하는 분위기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의 한우의 진위여부에 대한 불신으로 야기된 한우고기 소비의 감소를 이번 검증을 통해 보다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점검은 축산 및 위생 전문직으로 구성된 4개 점검반(1개 점검반 3명)에 점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비자 명예감시원이 함께 동행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수입산 축산물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 위장 판매하는 행위와 국내산 젖소나 육우를 한우로 품종 둔갑해 허위 표시,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하게 된다.

허위표시 의심 품목에 대해서는 검사시료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유전자 감별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허위표시 업소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검증을 마친 한우전문점의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해 한우고기 소비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 업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결과, 상당수의 위반사례가 적발되면 자치구와 합동으로 서울시 소재의 모든 한우고기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저작권자ⓒ 대한민국 대표 유통경제 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