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목포시가 목포신항을 통해 상해선롱버스 중형버스 100대가 오는 20일 처음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번 입항은 목포시와 상해선롱버스 한국독점판매법인 선롱버스코리아가 지난 7월 29일 체결한 업무협약 후 이뤄진 것이다.

선롱버스를 실은 선박은 중국 상해에서 출발해 평택, 목포, 부산항을 기항하는 정기선으로 15일 상해를 출발해 평택항을 기항한 뒤 목포신항에 도착한다.

선롱버스코리아는 17인승과 25인승 중형버스 100대가 목포신항에 하역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올해 하반기에 400대, 2015년 1500대의 수입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현재 평택항에서 하역해 경주 장치장에서 재조립한 후 수도권 및 관광지 등에 판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목포신항으로 하역지를 옮겨 목포를 중심으로 하는 수입전초기지를 만들 계획이다.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선롱버스코리아가 목포신항에 차량을 하역하는 수입의 전초기지로 결정한 배경에는 ‘중국 자본의 적극 유치를 통한 목포경제 살리기’를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박홍률 목포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중국기업의 관심을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홍률 시장은 “이번 중국 선롱버스 하역을 계기로 목포신항의 물동량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중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기업별 맞춤형 관리에 힘써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