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제공)

(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지난 22일 고액의 지방세를 상습 체납중인 자에 대해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를 실시했다.

군은 재산은닉, 위장이혼, 사업자 명의도용 등 납세회피 행위의 지능화 및 고도화로 인한 특단의 대책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과 동산압류를 집행함으로써 강력한 체납처분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실시된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 집행은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체납자 본인이 경영하는 사업체, 부동산, 고급승용차 등의 재산을 가족 명의로 하는 등 지방세 납부를 악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관 입회하에 엄정하게 집행한 결과 외국산 골프채, 귀금속, 가전제품 등의 유체동산을 압류했으며 체납세 500만 원을 받고 나머지 1200만 원은 2016년 2월까지 완납할 것을 확약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는 도내에서 양산시, 창원시, 거제시 이후 군부 최초로 실시한 사례로 앞으로도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 제고와 엄정한 조세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며 “누증하는 지방세 체납액의 일소를 위해서는 납세자의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 및 악성체납자 근절을 위한 강력한 법집행을 통한 징수가 불가피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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