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무주군이 돼지고기 안전성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1일 무주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관내 일반음식점과 마트 88곳을 찾아 업주들과 방문객들에게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인체에 무해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한 정보를 알리고 있다.

돼지한테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고 무해하지만, 지난 9월 국내 발병 이후 결국, 돼지고기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군에서 직접 나섰다.

군은 앞으로도 돼지고기 안전성에 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관내 양돈 농가들과 식당들의 피해가 없도록 소비촉진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형재 무주군청 환경위생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70℃에서 30분 이상 가열 시 사멸하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먹는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무엇보다 도축장에서 검사 후 합격한 돼지만 시중에 유통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주군은 소비자들도 이제부터는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드시면 좋겠고 양돈 농가뿐 아니라 돼지고기 판매 식당들도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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