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읍행정복지센터에서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정원을 가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정선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 정선읍행정복지센터(읍장 지근배)가 19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정원 만들기를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봉양5길 골목길 환경개선을 위해 4개 기관·단체가 올해 4월부터 정원 만들기(게릴라 가드닝) 추진 협의를 통해 사업대상지 현장조사 및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쳐 진행했다.

해당 골목길은 이전부터 담배꽁초와 생활쓰레기 상습 무단투기로 인해 민원이 자주 발생하던 곳으로 계절꽃과 베로니카 꽃을 식재하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소품을 만들어 180m에 달하는 골목길을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군에서 운영 중인 게스트하우스 주변의 황토색 벽과 대비될 수 있는 하얀색 조형품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노후담장은 난간부분에 다양한 색상의 걸이화분을 배치해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군은 이번 정원 만들기가 지역주민이 스스로 참여해 우범장소가 될 수 있는 골목길을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킨 것은 물론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일상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근배 정선읍장은 “이번 게릴라 가드닝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한 소중한 성과며 이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지속하고 확대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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