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이 전년도의 2배에 상당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서산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서산 대산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5만 6178TEU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19년 3만 6206TEU) 대비 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난 5·6월에 전년도의 2배에 상당하는 물동량을 처리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화물차 안전운임제’ 시행에 대비해 대산공단 기업 및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와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육상운임 경쟁력이 높은 대산항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해 왔다.

대산항의 물동량 증가로 대산항 컨테이너선사인 SITC에서는 지난 5월 6일부터 중국, 베트남만 서비스하던 정기항로를 람차방(태국),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해 운항하고 있다.

또한 대산항 컨테이너선사 팬오션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700TEU급 컨테이너선박을 신규 투입해 대산∼광양∼부산∼황푸∼난샤∼셔코우∼샨토우∼인천으로 이어지는 항로를 추가 개설했으며 다음달부터는 900∼1400TEU급 선박을 투입해 호치민(베트남)까지 항로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하반기에도 물동량 증가를 통해 기업유치, 인입철도, 고속도로 등 연관 사업이 보다 탄력받을 수 있도록 대산항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항만 이용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대산항 유입 물량의 재이탈 방지를 위해 하반기 ‘서산 대산항 관계 기관·기업 초청 화물 유치 토론회’, ‘인센티브지원 제도 개정’ 등 항만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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