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시행 협약을 맺고 복지시설과 임대주택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시설인 ‘고령자복지주택’ 을 신축하게 됐다.

120세대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에 의료·복지시설과 식당 등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마련하는 형태로 이는 입주자들의 건강관리·생활지원·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동시에 가능한 건축 모델이다.

지난 4월 ‘고령자복지주택’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군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1년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 내용에 따르면 군은 부지 제공과 복지시설 인테리어 비용 및 운영비, 기반시설 설치, 건설 관련 부담금과 인허가 등을 추진하고 LH는 주택 설계 및 건설,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층은 민관 통합사무실을 운영해 통합돌봄체계의 중심역할을 하며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카페를 운영하는 한편 재활 및 기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층은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간호사실 등을 배치하고 공동식당을 운영해 입주민의 결식 해소와 저소득 노인의 식사배달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4시간 단기보호시설을 설치해 가족 외출 시 일시보호를 통해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며 3층 이상 상층부에 들어서는 영구임대 120호는 LH가 운영·관리를 맡는다.

김돈곤 군수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청양에 꼭 맞는 고령자복지주택을 건립,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도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어르신들께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면서 노인복지 선도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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