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쌍봉동 故문순아씨 유족이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받은 쌀 10kg 80포를 쌍봉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서 어머니 장례식에서 받은 근조 쌀 화환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고인을 기린자녀들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여수시 쌍봉동(동장 김인보)에 따르면 고 문순아 씨의 유족은 지난 1일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받은 쌀 10kg 80포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쌍봉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가정 8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인의 유족(박종환, 박종열, 박종민, 박종례, 박미정, 박성자)은 “생전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식 때 받은 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이웃과 나눠 고인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인보 쌍봉동장은"따뜻한 마음 전해준 유족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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