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도내 첫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준비를 마치고 오는 11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울진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울진군(군수 전찬걸)이 도내 첫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준비를 마치고 오는 11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울진군은 관내 산후조리원의 부재로 임산부가 인근지역 또는 타 시도로 원정출산 및 산후조리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던 열악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선7기 이철우 도지사의 생활여건 개선 분야 핵심 공약사항인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게 됐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울진군의료원 내(울진읍 현내항길 71)에 위치하며, 경상북도와 울진군이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710㎡, 산모실 8개실 규모를 2019년부터 개보수해 2020년 6월 준공했으며, 울진군의료원 위탁운영으로 2020년 11월 개원하게 됐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82만 원으로, 취약계층(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과 다태아 및 셋째이상 출산한 산모는 50% 감면되고, 부모가 울진군민이거나 산모 또는 배우자가 울진군민이면 30% 감면, 경상북도민이면 10%의 감면 해택이 주어진다.

공공산후조리원에는 산모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면회실 등이 있으며, 특히 신생아실은 사전 관찰실을 구분해 설치하고, 항온항습 설비를 적용했으며, 출입구에는 에어샤워를 설치하는 등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울진군의료원 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와 연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의 제공으로, 체계적인 임신·출산·산후조리 시스템을 구축해 산모와 출생아가 안심하고 산후조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찬걸 군수는 “경상북도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더불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다져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행복이 되는 울진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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