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에 전시될 작품, ‘낙동강 낚시하는 아이들’. (사상구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오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달간 구청 광장에서 개청 20주년 기념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사상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사상구의 추억이 담긴 옛 정경과 확 바뀐 현재 모습, 그리고 70∼80년대 구민의 생활상, 1995년 사상구 개청 장면 등을 담은 사진 80점을 선보인다.

작품 ‘연탄재가 가득 든 쓰레기통을 머리에 이고 가 청소차에 올려주던 아지매들’ (사상구 제공)

특히, ‘시간당 20㎜ 비만 내려도 물난리를 겪었던 주민들’, ‘낙동강에서 낚시하고 물놀이 하던 아이들’, ‘매일 아침마다 공장 마당에서 국민체조하던 근로자들’. ‘연탄재가 가득 든 쓰레기통을 머리에 이고 가 청소차에 올려주던 아지매들’ 등 지난 2012년 ‘사상의 옛 사진 공모전’에서 채택된 사진 다수가 포함됐다.

김영남 사상구 문화홍보과 계장은 “20∼30년 전 당시 생활상을 담은 사진을 통해 옛 시절을 향수하고 상전벽해와 같은 사상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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