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가운데)이 화곡1동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에서 제거되지 않은 페트병 라벨지를 떼어내고 있다. (강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이번에는 효율적인 재활용품 선별을 위해 제안한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이 다세대주택 모여 있는 화곡1동 일대에서 화제다

이유는 김 구청장의 제안대로 찾아가는 재활용 선별장을 11월부터 화곡1동 일대 5곳에서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 사업을 펼치자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며 깨끗한 주거환경이 만들어 졌기 때문.

김태우 구청장은 “재활용품을 단순히 집 밖에 내놓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에 의해 수거하다 보니 선별장에서 따로 선별작업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며 “재활용품 선별률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김 구청장은 지난 29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화곡1동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 노란색 자원관리사 조끼를 입은 상태로 목장갑을 끼고 재활용품을 분리했다.

김 구청장은 제거되지 않은 페트병 라벨지를 일일이 떼어내고 발로 밟아 압축한 뒤 자루에 담았다. 바로 옆에선 통장들로 구성된 자원관리사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온 주민들에게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했다.

한 주민은 “아파트는 정해진 장소와 관리하는 사람이 있어 깔끔하게 유지가 되지만 빌라 같은 경우는 입주민들이 관리하기가 쉽지 않아 미관상 좋지 않다”며 “구청에서 직접 나와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고 도와줘서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는 김 구청장이 제안한 찾아가는 재활용 선별장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이다.

현재 화곡1동은 다세대주택이 모여 있어 무분별한 재활용 쓰레기 배출과 무단투기로 인한 주민들의 청소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화곡1동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에서 재활용품을 분리수거를 돕고 있다. (강서구)

한편 찾아가는 재활용 선별장인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 매주 화·목요일 오후 6~9시까지 운영하며 분리배출에 동참한 주민에게는 종량제 봉투를 제공한다.

또 구는 다음달까지 2달간 시범사업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지역 내 분리배출 취약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나아가 지속가능한 고품질 재활용품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재활용제품에 활용성과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업사이클링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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