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서울시가 그간 추진해온 9호선 일반열차의 6량 증차를 위한 사전준비 단계를 거쳐 오는 4일 부터 일반열차에 6량 열차 2편성을 투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4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4편성을 더 투입해 신학기 이용승객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9호선 주요역사 혼잡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열차의 당산역 혼잡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울시는 국회의사당역이나 여의도역 목적의 환승승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이번 3월초 6량 일반열차 2편성을 투입하면 9호선 일반열차의 혼잡도는 현재 111%보다 6%정도 개선된 105%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잡도(%)는 9호선 열차 1객실에 승객이 160명일 경우에 100%로 본다.

더불어 서울시는 2월 대비 3월 신학기 이용승객 증가폭을 지난해 수준인 9.3%로 가정할 경우 3월초 일반열차 예상혼잡도를 121%로 추정하고 6량 열차 2편성 투입 시에는 11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9호선 일반열차 25편성을 모두 6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말까지 투입되는 6편성을 제외한 나머지 19편성에 대해서도 열차납품 일정에 맞춰 증차작업을 최대한 서둘러 10월말까지 9호선 증차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9호선 6량화가 모두 완료되면 증량작업용 열차 3편성도 운행에 투입해 9호선은 모두 40편성의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단축돼 혼잡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9호선은 추후 김포경전철(2019년) 및 대곡소사선(2021년)의 환승연계가 계획돼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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