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안정은 기자) = 풍성한 정월대보름을 맞아 진주시가 시민화합을 위한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진주시에 따르면 갑오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오후 3시부터 칠암동 소재 포시즌예식장 앞 남강둔치에서 새해 큰 소망을 비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가 열린다.
진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되살리고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계승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시민들의 대화합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민 소원지 접수, 액막이(장승제·장승깎아 세우기), 제기차기, 엿치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와 시조창, 농악놀이, 강강술래, 전통민요, 교방굿거리 등 다양한 민속공연으로 진행된다.
달맞이 송액영복고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달맞이 마당이 펼쳐지며 대보름 민속축제의 절정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에 열린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엿치기, 떡메치기, 투호놀이 등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체험 행사가 추가됐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민속공연마당을 진주문화원 전통예술연구위원과 현대예술연구위원회 회원들이 직접 준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중앙동 소재 법성사에서 국수 무료 나눔 행사와 축제장 내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진수 진주문화원 원장은 “올해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는 35만 시민들이 다함께 올해의 풍년과 가족의 건강, 서로의 근심을 날리고 하나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nnje37@nspna.com, 안정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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