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시상식 모습.

[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드라마축제 ‘2013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1일 경남 진주에서 개막됐다.

‘2013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오는 13일까지 진주실내체육관과 장대동 남강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가 진행되는 13일 동안 장대동 남강둔치에서는 극장을 비롯한 이발소, 세탁소, 사진관, 목욕탕 등 주제별 세트장이 설치돼 1970~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사진작가 이영재의 사진 전시회와 시대별 드라마 전시회 등 다양한 드라마 작품들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3D입체 사진 및 영상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스타 인기투표, 소원을 부탁해, 맛있는 드라마 등 관객의 참여행사가 더욱 더 보강돼 축제에 대한 관객의 호응도를 높이고, 최근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젊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발시키고 있다.

프린지 무대에서는 30여 개 팀의 드라마 주제곡, 댄스 등 다양한 공연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이번 부대행사장의 백미인 수상카페와 부교위에서는 남강을 아름답게 밝히는 유등과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어 가을밤의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특히, 5일 드라마 OST 콘서트에서는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했던 가수 이승환이 출연하여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한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드라마를 주제로 한류를 지속 발전시키고 드라마 산업을 문화 콘텐츠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방송영상 진흥과 지역문화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2006년부터 개최됐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왼쪽)이 구가의 서 OST를 부른 그룹 ‘포맨’에 드라마OST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5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지난 1년 간 사랑받은 최고의 드라마 스타들과 장한성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이창희 진주시장, 조진래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유계현 진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급단체장 등 문화예술 관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드카펫과 코리아드라마 어워즈’가 개최돼 수상 후보자가 발표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드라마 어워즈에 참석해 진주를 방문한 연예인을 격려하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주제곡 중 음원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OST상을 시상했다.

드라마OST상에는 MBC ‘구가의 서’ 포맨이 수상했다.

‘2013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방송 드라마를 총망라하는 코리아 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틱 콘서트, 드라마 O.S.T콘서트(유료)등의 메인 행사와 드라마 국제영상포럼, 드라마세트장 등 3개 부문 19개 종목의 행사로 구성돼 있다.

2일 경상대BNIT R&D센터에서는 학술행사로 드라마 산업 종사자 등을 위한 드라마 국제영상포럼이 마련돼 드라마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 공유 및 향후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현장에서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6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류드라마틱 콘서트에는 BAP, 에픽하이, 레인보우, VIXX(빅스), 미쓰에이가 출연해 드라마와 함께 강력한 한류 콘텐츠로 성장한 K-POP과 함께 축제 현장을 더욱 더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올해는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이해 200여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진주 축제장을 방문해 축제의 국제성을 높이고, 중국 초청가수 황링과 훠준이 함께 출연해 한·중간 문화 교류의 시간을 진행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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