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홍보 포스터. (하동군 제공)

[경남=NSP통신] 임은희 기자 =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들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경남 하동군은 ‘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차(茶)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총 51개의 프로그램 중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30여개로 확대했다.

이 가운데 새로 선보이는 대표 프로그램은 천년 다향길 투어, 왕의 녹차 청소년 골든벨, 서희·길상이 평사나들이, 녹차야 놀자! OX 퀴즈 등이다.

천년 다향길 투어는 2가지의 코스로 오전 10시 오후 2시 하루 두차례 운영된다.

1코스는 차 시배지에서 지리산 불일폭포 구간, 2코스는 화개면 부춘 녹차밭 걷기로 구성됐다.

참가 희망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야생차문화축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이 주어진다.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홍보 리플릿. (하동군 제공)

왕의 녹차 청소년 골든벨은 축제 기간인 18일 화개면 차문화센터 앞 행사 주무대에서 열리며 전국의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골든벨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26일까지 하동군 문화관광과 녹색관광담당으로 전화나 팩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다구와 차 체험을 하는 ‘차와 함께하는 시간여행’, 최참판댁·동정호·부부송 등을 전기자동차로 투어하는 ‘서희·길상이 평사나들이’가 있다.

아울러 차 시배지에서 다송 조형물을 인증샷으로 찍어오면 기념품을 주는 ‘동다송 인증샷’, 동정호에서 추억의 엽서를 쓸 수 있는 ‘동정호 사랑의 느린 우체국’ 등도 마련된다.

하동군은 방문객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강화한 만큼 올해 축제가 은은한 천년의 차향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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