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취항한 유람선 늘품호. (남해군 제공)

[경남=NSP통신] 임은희 기자 = 유람선 늘픔호의 운행으로 경남 남해군 창선면 적량해비치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적량마을 선착장에서 유람선 늘픔호가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태 남해군수 비롯한 군의원들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늘픔호의 취항을 축하했다.

테이프 커팅식 등 간단한 행사와 함께 유람선 승선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취항식 기념행사에서 정현태 남해군수(왼쪽 다섯번째)와 김보성 늘픔유람선 대표(왼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유람선 늘픔호는 29톤 규모로 100여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앞으로 적량마을에서 출발하는 1시간~2시간 30분 거리의 3개 코스를 오가며 승객들에게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승객들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남해의 물건항과 통영의 수우도 노아도 사량도 등 바다경관과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보성 늘픔유람선 대표는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해비치 마을에서 늘픔호가 첫 출항의 기쁨을 맞게 된 것을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보물섬 남해의 관광개발에 앞장서는 남해군과 함께 통합형 체험 스토리가 있는 유람선 관광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유람선 관광과 적량마을의 고사리밭길 도보여행 영농·바다체험 등 역사·문화 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오는 6월경에는 현재 늘픔호와 같은 규모의 늘픔호 2호가 적량마을에 취항할 예정이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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