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섬진강변 국도 19호선 평사리구간 벚꽃길에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하동군 제공)

[경남=NSP통신] 임은희 기자 =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이르게 만개한 하동 십리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화개장터~쌍계사 십리벚꽃길이 현재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해 주말인 오는 30일부터 4월 5일 사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동 십리벚꽃길 외에도 남해고속도로 하동 IC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섬진강변 국도 19호선 하동공원 국도 2호선 적량면~삼화실 옥종면 문암~덕천 등 곳곳이 하얀 벚꽃으로 뒤덮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오는 29일부터 4월 중순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십리벚꽃길 구간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어둠 속에서도 은은한 조명을 통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직박구리새가 만개한 벚꽃나무 가지에 앉아 있다. (하동군 제공)

현재 군은 군 홈페이지와 하동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개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벚꽃개화 상황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군 홈페이지에서는 십리벚꽃길 일방통행로 일부 구간과 화개장터 옆 벚꽃가로수를 촬영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어 이 일대의 개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벚꽃 상황실에는 벚꽃 개화율과 함께 개화사진 지역날씨 벚꽃음악회 등의 각종 정보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하동군 문화관광과에서는 따뜻한 날씨로 벚꽃 개화시기가 다소 빨라지면서 문의가 이어져 개화사진과 함께 개화율을 정확하게 제공하고자 벚꽃개화 상황실을 운영하는 만큼 상춘객들의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화개장터와 차문화센터 주변에는 무료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도 구축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하동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오는 5일에서 7일 3일간 통기타라이브 7080 포크송 악기연주 시낭송과 같은 벚꽃길 노천카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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