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숲가꾸기 사업이 실시된 삼동면 지족리 728-1번지 일원의 모습이다. 굽은 나무 노쇠 나무 등이 잘려져 있다. (남해군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올해도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숲 가꾸기 사업’에 들어간다.

군은 산림의 가치를 높이는 생태숲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본 사업에 올해 총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삼동지구와 창선지구를 중심으로 1200ha 산림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추진된다.

우리나라는 1970~1980년 치산녹화사업으로 붉은 산을 푸르게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산림의 다양한 활용을 위한 기반은 비교적 취약했다.

산림이 제대로 가꿔지지 않으면 산불 병해충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숲의 성장에 따라 적절한 숲 가꾸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기존의 심는 정책을 넘어 산지자원화에 기반을 둔 가꾸는 정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올해 군은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을 보다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으로 육성하기 위해 800ha 산림에 굽은 나무와 노쇠한 나무를 잘라내고 우량한 나무는 가꾸는 천연림가꾸기 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조림지 풀베기 어린나무가꾸기 덩굴제거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제거된 소나무류를 제외한 벌채목 일부는 겨울철 연료비 절감을 위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 땔감으로 전달한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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