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정유리 인턴기자 = 경남 함양군이 설 연휴를 앞두고 군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공직감찰’을 실시한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감찰은 새정부 출범 및 설 명절의 이완된 분위기를 틈타 대민행정 지연·방치로 서민 불편을 가중시키거나 금품·향응 수수와 공금횡령 등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군은 기획감사실장을 반장으로 직원을 2개 반으로 편성해 전 부서에 대해 대대적이고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공직감찰의 중점은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와 국민불편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의 지연·방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잘못된 관행’ 등이다.

설 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들의 무단이석과 출장을 빙자한 조기퇴근, 근무시간 중 음주·도박 등 근무태만행위,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 특혜성계약, 불법행위묵인 등을 중점점검한다.

이어 군은 귀성객편의 응급의료 쓰레기처리 국민불편사항 상하수도동파 생활민원관리 대중교통시설 등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군은 이번 감찰을 통해 공직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적발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함으로써 명절분위기에 이완되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아 나갈 계획이다.

박미경 기획감사실 감사담당 주무관은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비위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문책해 공직기강 확립 의지를 보다 더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유리 NSP통신 인턴기자, jungyr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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