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어린이 성추행 예방 뮤지컬 인형극 ‘우리 몸은 우리가 지켜요’가 공연되고 있다. (하동군 제공)

[경남=NSP통신] 김연화 기자 = 하동군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성추행과 유괴 등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 예방을 위한 뮤지컬 인형극 공연을 펼쳤다.

어린이 성교육 및 성추행 예방 뮤지컬 인형극 ‘우리 몸은 우리가 지켜요’가 11일 오전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성가족상담소가 주관한 인형극에는 지역 초등학교 15개교 저학년과 어린이집 10개소 유치원 10개소 원생 등 70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식 성교육과 함께 각양각색의 인형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성추행 예방법 등을 알기 쉽게 표현해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사회 속에서 평등한 존재임을 알려주고 노래와 율동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재연해 위험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동성가족상담소는 지난 9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우리 친구들이 위험해요’를 주제로 아동 성폭력 예방 뮤지컬 인형극을 공연한 바 있다.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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