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올해 수출 2500만 달러와 관광객 6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경남 하동군이 새해 벽두부터 중국·베트남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투자유치·수출·축제담당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이 오는 19∼25일 6박 7일 일정으로 중국과 베트남 시장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등 2개국 3개 도시를 차례로 돌며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설명회와 함께 현지기업의 투자유치, 우수 농·특산물의 판촉활동 등을 벌인다.
또한 행사장마다 알프스 하동의 아름다운 사계절이 담긴 관광명소와 우수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동영상을 상영하고 윤상기 군수가 해당 도시의 유력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하동 홍보도 진행한다.
시장개척단은 먼저 중국 칭다오에서 지역기업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투자기업 간담회와 관광설명회를 차례로 열고 투자유치 및 관광객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상하이로 넘어가 지난해 중국 전세기 운항을 주도한 상하이 강생여행사를 찾아 총경리 등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도 중국 유커들의 하동 관광유치 문제를 집중 협의한다.
시장개척단은 마지막 행선인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호치민관광협회의 도움을 받아 호치민 관광업계를 상대로 관광설명회를 갖고 MOU를 체결하며 현지업체와 수출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대형유통업체인 호치민 빅마트와 호치민 콥마트, E마트 등을 차례로 찾아 호치민 시민들의 소비 성향 등을 분석하고, 베트남 롯데마트에서 열리는 호치민 특판전에 참석해 녹차·딸기·메실엑기스·곶감·배 등 하동 농·특산물 판촉전도 벌인다.
군 관계자는 “올해 수출 2500만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선 다변화가 절실한 만큼 지난해 미국·캐나다에 이어 올해 중국과 더불어 새로운 시장인 베트남을 찾아 수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며 “동시에 현지기업 투자 및 관광객 유치활동도 적극 펼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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