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 사천에서 환경미화원이 집단으로 파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가 해명과 함께 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나섰다.
사천시는 오는 22일 환경미화원 민간위탁과 관련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해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청소업무의 ‘민간위탁’을 이유로 파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는 민간위탁 추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하거나 발표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전문기관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에 따른 원가산정 용역을 발주하고 간부회의시 중간보고와 최종보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것은 효율적인 청소업무의 추진을 위할 뿐이라고 전했다.
최근 실시한 사천시 청소업무에 대한 원가산정 용역 결과 사천시 환경미화원은 78명으로 2014년말 기준 평균 연봉이 4358만원에 이르고 있고 청소업무에 인건비를 포함해 연간 59억 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직영 73.5%, 위탁 26.5%로 운영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현재 사천시 환경미화원 근무인원이 경남 도내 타 자치단체와 비교해 과다하게 운영되고 있어 청소시스템을 함께 개선한다면 연간 12억 원의 예산이 절감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오는 22일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해 시민의견 수렴 절차 등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노조가입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으로, 기존 70명에 이르는 환경미화원들이 수행하던 청소업무를 현재는 26명의 환경미화원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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