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 산청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경찰서, 교육지원청, 한국항공우주산업, 신테크 등 25개 유관기관 및 기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청군은 대규모 기업체 유치, 전원주택마을 조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관내에 거주하는 일부 유관기관, 기업체 직원들이 주민등록을 타 지역에 두고 있어 산청군 주소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 인구는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이농현상으로 인구가 감소해 1980년에 7만 2889명에서 2009년 3만 4921명까지 감소했다.
이후 지역 경제 살리기와 인구증가 시책으로 농가 생산 기반 확충, 기업체 유치, 엑스포 개최, 생활정주여건 개선 등 찾아오는 고장, 살기 좋은 산청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3만 6000명에 이르렀다.
또한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대규모 공장 가동과 30여 개 기업체 1000여 명의 근로자가 타 지역에서 관내로 거주지를 옮겨 생활하고, 베이비붐세대 및 은퇴자의 귀농·귀촌으로 1222세대 2546명이 정착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산청군 관내에는 253개소 1254세대의 전원주택지가 개발되고 있으며, 이미 347동이 착공돼 입주했거나 준공 중에 있어 향후 전원주택마을을 찾는 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유관기관 및 기업체 대표자 간담회를 통해 살기 좋은 산청을 만드는데 더욱 긴밀하고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인구증가를 통해 새로운 산청 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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