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공원에서 유유히 햇살을 즐기는 오리들. (사천시 제공)

(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사천시 용강동에 소재한 용두공원이 관내 조직단체 회원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자연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사천시 벌용동 조직단체 회원들은 용두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거위, 오리, 토끼, 다람쥐 등을 기증, 방목해 용두공원 일원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벌용동 조직단체 회원들은 이번 동물 방목 뿐 아니라, 용두공원 조성 당시부터 쾌적한 공원 유지·관리를 위해 주변 잡초제거와 환경정비는 물론, 편백나무, 단풍나무, 코스모스, 꽃무릇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해 사천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용두공원은 사천시 벌용동 와룡저수지 아래 삼천포천을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원으로 조성해 와룡산을 찾는 등산객과 시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곳으로, 총 부지면적 5만 3780㎡에 편백나무 산림욕장, 잔디광장, 체육 광장, 산책로, 벽천(물레방아), 실개천, 목 시설 등이 설치돼 있는 사천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형 공원이다.

이곳을 자주 찾는 한 주민은 “토끼와 오리에게 먹이를 주면서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면서 “잘 가꾸어 놓은 산책로와 더불어 이 동물들이 용두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경 벌용동장은 “조직단체의 이런 노력들이 이 곳 용두공원이 단순히 산책이나 휴식공간을 탈피해 동물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자연생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들 동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를 바란다”는 부탁의 말을 전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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