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공)

(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진주시는 3일 오후2시 5층 상황실에서 이창희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감염 예방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최근 메르스 환자 사망과 3차 감염자가 발생되는 등 위기경보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진주시 관내 의사회, 한의사회, 각 병원급 전문가를 비롯해 진주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서 119구급대원의 안전대책과 환자 이송시 의료진 탑승 및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잠복기(2∼14일)에 있는 학생들도 전염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시에서 수립해 줄 것”을 요했다.

또한 진주고려병원 등 병원관계자는 N95마스크 등 의료진 개인 보호장비 등을 시에서 공급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창희 진주시장은 “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의 안전대책과 N95마스크 등 의료진 개인보호장비등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메르스 발생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부분의 메르스 환자들이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거나 같은 병원의 병실을 함께 사용한 환자에게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병원당국도 세심하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전 의료기관, 교육청, 읍면동, 시 홈페이지를 통해 메르스 감염 예방수칙을 배포하는 등 사전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14일 내에 고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귀국시 공항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중동지역을 여행하였음을 알려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또 메르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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