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진주시 보건소는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시외버스터미널에 옥외용 ‘금연 알림이(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는 시민의 간접흡연 피해를 사전에 막고 흡연자와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시외버스 터미널 내 4곳에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는 금연홍보시스템인 ‘금연 알림이(보급형 3대)’를 시범 설치했다.
‘금연 알림이’는 금연구역에 흡연자가 있는 경우 센서가 자동 감지해 “이곳은 금연구역입니다. 흡연시 과태료가 부가되오니 흡연을 하지 맙시다”라는 금연안내방송이 나오고 간접흡연 피해를 받는 시민이 ‘금연 벨’을 누르면 5초 후에 “이곳은 금연구역입니다. 흡연자께서는 지금 즉시 담뱃불을 꺼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금연안내방송이 나온다.
벨을 누른 후 5초 뒤에 방송이 나오도록 설정해 놓은 것은 시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누가 벨을 눌렀는지 알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연홍보장치는 센서로 흡연자를 자동 감지해 계도방송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ed전광판 금연경고문자, 경고조명(야간)도 동시에 작동되도록 효과를 높였다.
특히 고화질 전용녹화장치를 추가하면 증거 영상 확보가 가능해 과태료를 부과도 할 수도 있다.
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간접흡연으로부터 피해를 줄여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시범설치 효과가 좋으면 공공장소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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