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NSP글로벌리틀뉴스 정동일 기자) = 30여년간 일본에 한국 전통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려온 도공 ‘석계 유길삼’ 선생.
최근 유 선생은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서 발견한 신소재 ‘슘’을 비료 소금 등과 혼합해 제품화에 성공, 그 공로로 도공으로서는 드물게 ‘신지식인’에 선정됐습니다.
한국의 도자기가 ‘아름다움’에만 머물지 않고 생활 속으로 들어가 삶과 건강에 기여하는 또 다른 분야를 개척한 셈입니다.
유길삼 선생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슘’은 “전통가마에서 불이 환원하는 소리” 라는 뜻으로 청자가마터에서 얻은 도자기 조각들과 흙, 시료 등으로 만들었습니다.
슘은 1300도 이상의 고열에서 발생하며 형태가 변해도 특성을 유지할 수 있고 심지어 나노 상태가 돼도 특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슘’은 유독가스를 제거하는 소취기능과 일정한 항균, 기능의 보존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오 슘 비료’ ‘슘 소금’ ‘슘 플라스틱’ ‘슘 한지’ ‘슘 글라스’ ‘슘 콘크리트’ 등 상당한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슘을 이용해 치약과 같은 의약외품과 유리잔이나 벽지 같은 실생활 속 친환경 소재로의 이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특히 슘을 이용한 콘크리트로 댐을 지으면 물이 자연적으로 정수가 돼 콘크리트가 오히려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 선생의 이번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것은 단순히 도자기 재현에만 머물지 않고 도자기를 굽는 고온에서 신물질인 ‘슘’을 세계최초로 발견해 이를 실생활에 접목시킴으로서 도공을 뛰어넘는 벤처정신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 선생의 ‘슘’은 각종 제품들에 접목되면서 다방면으로 그 효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에 이를 알리고 좀 더 많은 분야에 적용되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NSP글로벌리틀뉴스 정동일입니다.
[영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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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love@nspna.com, 허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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