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시간적 경제적 부담해소, 민원 만족도와 행정신뢰 높아질 듯 (남해군)

(경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연일 관객 기록수를 경신하고 있는 영화 ‘명량’의 여파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관광지, 서적, 상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이 오는 9월 1일부터 ‘이·순·신 민원처리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순신 민원처리 서비스는 ‘이제부터, 순식간에, 신명나게’의 줄임말로 이순신장군의 애민정신을 담아 군민의 민원처리 불편을 감소시키고자 마련됐다.

남해군에는 노인 인구가 많아 이들이 행정업무처리를 위해 군청을 방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힘들여 군청에 왔는데 담당자가 없거나 구비서류가 누락돼 여러 번 관청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군은 민원인이 자주 찾는 읍면사무소가 1차적으로 민원서류를 접수, 검토하고 난 후 민원접수기관인 군 종합민원실로 전달, 해당부서로 이어지게끔 해 민원인이 해당부서를 찾아 헤매는 불편을 감소시키기로 했다.

또 부서 담당자가 전달받은 서류를 검토한 후에 보완사항 발생 시 민원인과 통화하거나 방문을 예약해 원활한 민원처리가 되게끔 할 방침이다.

대상 민원사무는 민원접수와 관련된 모든 업무이며 다만 담당자가 판단 시 절대 불가한 업무는 제외된다. 남해군은 8월 중 운영가능업무를 파악하고 민원사무편람 현행화를 거친 후 오는 29일 관련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9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확인해 보완한 후 10월부터 정상적인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다.

류치안 종합민원실장은 “이·순·신 민원처리 서비스 시행으로 민원인이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아낄 수 있어 민원 만족도와 행정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이 좀 더 편리하게 행정업무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개발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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