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임은희 기자 = 창원시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캄보디아에 도서관이 건립된다.
10일 창원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캄보디아 창원도서관’ 건립을 위한 전직원 모금액 29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홍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를 비롯해 이종화 재단 경남지역본부장 손종호 재단 경남지역 후원회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부회장 윤종갑 창원시공무원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모금액은 지난 1월 시 전직원의 93%인 4066명이 모금캠페인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조성했으며, 시에서 공적개발원조사업 예산으로 추진하는 것과는 별도로 전직원이 개도국 복지향상을 위해 자율적으로 모금캠페인을 실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2900만원의 모금액은 UN지정 최빈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 내 어린이 문맹률이 높은 스바이리엥주(州) 로메학시(市) 트로페앙 마을에 ‘캄보디아 창원도서관’을 건립하는데 쓰이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이제 세계적 도시로서 국제위상에 걸맞게 전세계 개도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창원시 브랜드 파워 제고를 위한 장기투자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창원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를 개최한 이후 POST-IAEC 계획의 일환으로 교육분야에서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현재 캄보디아 농촌지역 따께오주에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유치원 도서관 보건소 등 다목적 건축물인 ‘창원 국제교육협력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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