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창원시 의창구 의창동은 ‘의창동 Honor Society 결연사업’으로 마련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열었다.
12일 의창동은 지역내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후원하는 300여명의 독지가로부터 연간 3500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의창동은 단독주택 중심지역으로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현실을 감안해 ‘의창동 Honor Society 결연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지역공동체의 고통을 분담하는 이들에게 지역사회는 명예를 부여하고 이들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을 벤치마킹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의창동은 제도적 지원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세대에게 실질적인 생활비를 지원해 주기 위해 지난 1월부터 2월말까지 의창동 자생단체 중심으로 후원자 모집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역주민 300여명으로부터 매월 적게는 3000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향후 1년간 3500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지역내 34가구에게 매월 7만5000원에서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곽기권 의창동장은 “한 사람이 많은 금액을 후원하는 것보다는 소액으로 다수의 주민들이 동참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하면서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연말까지 목표로 한 후원자 500여 명을 지속적으로 모집해 더 많은 가정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후원자 중에는 어려운 살림살이이지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참여한 분들도 있고 학생들이 매월 용돈을 아껴서 가족과 함께 동참해 주신 분들도 있어 보람을 느낀다. 후원자에 대해서는 감사 서한문 발송과 동 홈페이지에 결연상황을 공지해 지역사회에서 명예와 자긍심을 심어주겠다”고 덧붙였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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