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항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야간경관조명이 항구를 은은한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빛으로 물든 진해항의 밤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는 진해항 속천부두 내 수협건물 카페리여객터미널 방파제 등대 등 572m 구간에 야간경관조명 조성을 지난달 13일 완료했다.

시는 ‘해안선을 따라 흐르는 바다 빛의 이야기’를 콘셉트로 잡고 진해항의 해안선을 따라 은은하고 역동적인 빛으로 어둠이 내린 항구의 밤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빛의 이야기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전했다.

시는 진해항 방파제 내벽에는 LED 조명을 이용해 바다와 조화를 이룬 산책하기 좋은 가로 환경을 조성했다.

카페리여객터미널과 진해수협건물은 건축물의 특징을 고려해 스카이라인 부각과 창원시로고 갈매기 낙엽 물고기 등의 무늬로 연출했다.

특히 수협을 중심으로 환경적 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야간경관조명을 조성해 낙후된 진해항을 통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창원시는 앞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진해항이 군항제를 비롯한 지역축제에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해항 속천부두 경관조명은 지난 28일부터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하루 4시간씩 본격 가동하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속천부두 내 나대지인 물량장 배후부지 9329㎡에 대해 시비 15억을 들여 산책로 야외광장 파고라 벤치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진해항 속천부두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3월중 공사를 발주해 10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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