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해 스님, 홍준표 지사, 하창환 군수(왼쪽부터)가 대장경축전 성공개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NSP통신] 최상훈 기자 = 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이사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2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재단법인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2013년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동주최기관 협약서를 체결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홍준표 도지사는 “풍부한 문화자원과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문화가 있는 경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경남에 우수한 문화자원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은 팔만대장경으로 이 훌륭한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계승 및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타 축제에 비해 유치 보상금이 낮아 대규모 관람객 유치가 어려워 당초 500매 이상 입장권을 판매하였을 경우 15%의 보상금을 주던 것에서, 20매에서 1,000매 이상으로 5단계로 구분하고 10 ~ 30%의 보상금을 줄 수 있도록 지급기준을 완화하고, 단계별 세부기준을 마련하는 규정개정과 함께 2013년 행사 종료 후 차기 축전은 합천군에서 주관하도록 하고 재단법인 해산에 따른 재산 귀속 등을 심의ㆍ의결한다.

이사회에 이어 공동주최기관인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가 대장경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한국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3자 기관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홍준표 경남도지사, 하창환 합천군수, 선해 해인사 주지스님이 체결하여 2013 대장경축전의 성공을 위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대장경 축전조직위는 지난 20일에는 부산관광공사 8층 클로버룸에서 열린 ‘부울경 방문의 해’ 마케팅 회의에 참석해 9월 27일부터 합천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는 대장경 축전을 소개하고, 축전을 관광 상품화하는데 한국관광공사가 공동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대장경축전에서는 특히 일반인의 경우 축전 기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대장경 원판을 가정 화합과 행복,승진, 합격, 건강 등 주제별로 설치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능을 앞둔 수험생 가족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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