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 양산천의 유채 전경. (경남 양산시 제공)

[경남=NSP통신] 정유리 인턴기자 = 경남 양산시가 봄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양산천 둔치 산책로를 따라 유채와 꽃양귀비를 파종했기 때문이다.

시는 양산천 둔치를 고려제강~북정교, 양산교~신기빗물펌프장, 다방천~수질정화공원 3구간으로 나눠 약 5km 구간에 걸친 6.6ha 꽃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한 꽃밭은 겨울에는 유채의 푸름을 느낄 수 있고 봄에는 노란 유채꽃과 붉은 양귀비꽃이 만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생육중인 유채와 꽃양귀비에 조류피해 예방으로 방조망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이어 시민들이 무단으로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지판수 양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 겨울 혹한속에서도 현재까지 유채 생육은 양호한 편이다”라며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양산천에 사계절 산책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어 지속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유리 NSP통신 인턴기자, jungyr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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