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현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자 (창원시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아동문학가 이 현(여·42)씨가 선정됐다.

수상작품인 ‘로봇의 별(푸른숲주니어)’은 청소년 소설로 한날한시 똑같은 모습으로 태어난 세 로봇 ‘나로’, ‘아라’, ‘네다’가 로봇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자유, 그리고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해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작의 공상과학소설로 인간과 로봇의 공존문제를 도전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수상자 이 씨는 부산 출생으로 ‘제13회 전태일문학상’과 ‘제10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대상’, ‘제16회 대산창작기금’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짜장면 불어요’, ‘우리들의 스캔들’, ‘장수 만세’ 등이 있다.

심사위원회는 최종 추천작품 5편을 심사해 이 씨의 ‘로봇의 별’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인조인간이 삶의 현장을 변화시켜 나가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이다. 한국 SF아동청소년 문학의 한 이정표가 되어줄 만한 역작”이라고 평가했다.

심사는 임신행, 이주영, 김용희, 권혁준, 원종찬 씨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4일 문학특강 등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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