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올해부터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조선 IT융합 혁신센터사업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협회, 한국선급,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및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돼 세계 조선해양산업 1위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한 기반다지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는 ‘IT융합시장’을 선점하고 주력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한 차별화 수단으로 IT융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력기업과 IT기업 간 융합을 통한 동반성장 모델인 IT융합 혁신센터 구축사업을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 IT융합 10대분야 : 기 구축(차량, 섬유, 건설), 국방, 조선, 에너지, 공정, 농업, 뿌리산업, 서비스

경남에는 현재 세계 10대 조선소 중 4개 조선소(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가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국내 조선해양산업 전체 수출액 467억불 중 65%인 304억불을 수출하며 조선해양의 메카로 떠올라 있다.

여기에다 626개사의 조선 기자재 업체가 운영중인 국내 최대 집적지로서 지역 중소 IT기업과 조선사 간 협업을 통한 핵심부품 국산화 및 상용화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IT융합 신(新)시장 창출에 상당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이번 조선 IT융합 혁신센터 사업 공동수행을 통해 조선사 맞춤형 IT융합 협력과제를 개발해 테스트, 상용화 등의 Value Chain을 지원하고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마케팅 지원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판로개척 지원은 물론 IT융합 기술개발 과제의 시험인증 및 해외규격 획득, 표준화 등 IT융합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도내 업체 중 올해 참가하는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내년에는 삼성중공업, 성동조선해양 등 타 조선사로의 참여를 확대해 조선해양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크루즈, 그린선박 등 고부가가치선 건조의 원천기술 확보로 세계 조선해양산업 1위 자리를 확고히 해 경남이 세계 조선해양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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