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환경수도 창원을 위한 3대 녹색명품(누비자, 전기스쿠터, 전기자동차) 활성화의 일환으로 도입한 창원시의 ‘그린카(전기자동차)’ 운행이 100일째를 맞으면서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전기자동차 40대, 충전기 42기를 도입해 관용차로 운영해오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운영 100일간 총 5만723㎞를 주행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일반자동차(연비 10ℓ/㎞, CO2 배출량 230g/㎞ 기준) 대비 운행효과를 분석한 결과, 유류비(휘발유 1ℓ당 2000원 기준) 1014만4600원, CO2 배출 11.6ton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나 도입 목적인 친환경성 제고 및 유류비 절감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는 특성상 충전된 배터리 용량 내에서 주행할 수 있는 관계로 일반자동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어 직원들이 초반에는 이용을 기피했으나 휘발유 1ℓ당 2000원 이상의 고유가로 인해 전기자동차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전기자동차 1대당 1일 평균 운행거리도 ▲2011년 12월=16.7㎞ ▲2012년 1월=17.1㎞ ▲2012년 2월=21.2㎞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전기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는 부서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문대상자 69.1% 이상이 ‘만족’ 이상의 답을 했으나 전기자동차의 특성상 충전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일반자동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아 불편하고 A/S 기간이 길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전기자동차 20대를 추가 도입해 전기자동차 운영에 따른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EV 선도도시로서 전기자동차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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