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새해 경남도 국고지원예산이 3조714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경남도는 구랍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12년도 정부예산에 경남도의 국고예산이 국고보조 2조3245억원,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광특회계) 7469억원 등 656건의 사업에 총 3조714억원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긴축예산 편성을 위한 정부의 시.도별 광특회계 감액분 437억원과 마산.창원.진해 통합 인센티브 60억원 교부종료에 따른 감액분 497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11년도 확보액 3조1115억원 보다 오히려 96억원(0.3%)이 증액된 것.

특히 국가지원지방도로 건설 사업비는 끈질긴 대정부 설득작업 끝에 정부의 도로분야 투자규모 축소방침 속에서도 오히려 285억원이나 증액시키는 성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시행사업 예산도 110건에 총 2조2502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에 종료된 4대강 사업비(1조2276억원)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올해는 507억원(2.3%)이 증액된 것.

새해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 심사과정에서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한 정부의 신규사업 반영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경남도는 신규사업 90건, 1607억원과 기존사업 67건, 1159억원의 사업비 증액을 이끌어 냈다.

주요 신규사업은 2013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70억원, 외국인 투자유치 기반 조성 30억원, 뿌리산업 지원을 위한 IT융합 로봇생태계 조성 23억원, 칠북~북면 국지도 건설 20억원, 봉강~무안 국지도 거설 15억원, 하동~화개 국도 건설 20억원, 귀곡~행암 국대도 건설 20억원, 동남권 뿌리산업기술혁신센터 건립 10억원 등으로 향후 당해 사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국비 확보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비가 증액된 주요사업은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 110억원, 통영국제음악당 건립 62억원, 마산의료원 신축 50억원, 혁신도시 서측 진입교량 가설 159억원 등이다.

경남도 강현출 재정지원담당사무관은 “새해에도 연초부터 국비확보 로드맵을 마련하고 사업 발굴과 설득 대응논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