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야경 (한국국제대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한국국제대가 50세 이상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 들을 대상으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오박생(오십대 이상 전문가나 박사학위 소지자 편입생) 편입제도’를 도입키로 해 대학 학생선발제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 한국국제대에 따르면 새로운 편입생 제도인 일명 ‘오박생’은 박사학위를 취득했거나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한 50세 이상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 등록금 부담없이 편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령 제한없이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들로부터 수업의 질 평가와 학생들의 멘토 역할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걸쳐 자문을 얻기 위해 시행케 됐다.

이에 한국국제대는 내년 1월 2일부터 13일까지 접수하는 내년도 전기 편입생 모집에 ‘오박생 편입제도’를 함께 시행해 50세 이상의 사회지도층 인사와 박사학위 소지자 등을 우대키로 했으며 합격한 편입생의 경우 평생학습 장려를 위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국제대는 선발된 오박생에 대해 학생신분이지만 특정 전문 분야의 검증된 실력을 인정받는 경우에 교내 특강을 마련해 줄 뿐 아니라 객원교수로서의 예우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총장은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적절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학문과 지식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 제도를 창안케 됐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나 박사학위를 소지하신 분이 많이 참여해 학문의 깊이를 더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대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제대는 교육부차관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영식 총장의 취임 이후 ‘발전기금 전담 대외부총장’ 을 초빙한 것을 비롯, 우수 교수확보를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자기 연봉제안 교수 초빙제도’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학업성취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획득한 포인트를 점수화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업성공 포인트 장학금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연간 200만원의 ‘입학성공 장학금제도’를 운영하는 등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해 대학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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