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경남교육청이 21일 고입 전형방법 개선안을 행정예고 했다.

도교육청은 고입전형 개선안을 도민들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수렴키 위해 개선 취지와 주요내용을 행정절차법 제46조 규정에 의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도민과 교육관계자들의 고입 전형방법 개선요구 목소리가 계속돼 지난 2010년 12월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현행 내신성적 100%에 의한 고입 전형방법 개선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출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이번 행정예고를 통해 마련한 고입전형 개선방안은 자율형공립고를 포함한 후기 일반고 전형은 내신성적과 선발시험을 병행해 실시하고 그 비율은 내신성적 50%, 선발시험 50%를 적용키로 했다.

선발시험 출제범위는 중학교 교육과정 전학년으로 출제과목은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영어 등 7개 과목으로 한다.

또 내신성적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로 하고 교과영역 80% 비교과 영역 20%를 반영한다.

적용시기는 오는 2015학년도 고입전형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특목고.특성화고 등 전기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고입전형은 현행 전형방법을 유지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고입 전형방법 개선안에 대해 내년 1월 11일까지 우편 전화 팩스 전자메일 등을 통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고입 전형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박태우 교육국장은 “중학교 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과 공교육 강화 학습결손 예방 교실수업 개선을 통한 학생들의 학습력 신장을 위해 순수내신제에서 내신성적과 선발시험을 50%씩 병행하는 전형방법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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