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김해 가야의거리에 전망대 전시관,휴게시설 등 시민 편의시설이 포함된 지상 4층 규모의 거북이 형상을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가 설치된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전시관 내부에 가야역사의 탄생설화 등 허 왕후와 함께 인도에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전래한 불교문화와 민주주의 정치의 근간으로 꼽을 수 있는 금관가야 등 6가야로 나눠지는 분권 정치를 실현하고 500년간 철의 생산과 무역을 통한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토록 했다.
김해시는 이를 위해 거북이 랜드마크 설치에 필요한 실시설계 용역비 3억원을 확보해 내년 말 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13년부터 공사비 57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거북이 모뉴먼트가 설치되면 그동안 가야의 거리에 부족했던 편의시설이 늘어나 김해만의 독특한 가야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리적으로 접근이 편리한 부산시 등 대도시 유동인구 증가로 이어져 경전철 이용수요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야의 거리는 “온고지신”을 컨셉으로 총사업비 144억원을 투입해 가야 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체험의 장소로 건강과 휴식 여가를 공유할 수 있는 가야역사의 상징적 거리로 만들기로 하고 모든 시설은 발굴유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컨텐츠화 함으로써 새롭게 주목받는 가야유물로 재창출하기 위해 지난 11월 단계별 기본계획을 완료했다.
기본계획에는 총 길이 2.1km 구간을 3개 구간으로 구분해 1구간에는 철의 왕국을 상징하는 조형물 꽃의광장 기마군사 체험관 등을 설치하고 2구간에는 가야유물을 이용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3구간에는 시민의 광장 야외음악당 김수로왕의 탄생설화가 깃든 알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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