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한국국제대 총장(좌측)과 탕운항 중국 하북관광직업학원 총장이 상호 공자교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국제대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한국국제대(총장 김영식)가 중국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국제대는 13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4층 접견실에서 중국 하북관광직업학원(총장 탕운항)과 ‘한국국제대-하북관광직업학원간 공자교실 설립에 관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식 총장 박선옥 국제교류처장과 하북관광직업학원의 탕운항 총장 유계량 주임(관광외국어과)을 비롯한 양 대학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국제대 내에 공자교실 설치를 위한 각종 제반 사항에 대해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공자교실은 중국 문화 및 중국어 전파를 목적으로 중국 교육부가 세계 각 나라에 있는 대학교들과 교류해 세운 교육기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4년 서울에 처음 개설했으며 현재 96개국에 369개 공자교실이 만들어져 있다.

하북관광직업학원은 공자교실 설치에 따른 중국어 교수 파견 및 급여제공 중국어 도서 및 영상물 등 멀티미디어 교육자료 제공을 협조하고 한국국제대는 강의실 및 사무실 제공 중국어 연수학생 모집 공자교실 운영을 위한 행정직원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

양 대학은 공자교실 협의와 함께 홍보 동영상 및 외국인 유학생 문화체험 상영을 실시했으며 특히 한국국제대는 하북관광직업학원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로 된 승마 및 골프교재를 기증해 양 대학의 우의를 다졌다.

한국국제대 박선옥 국제교류처장은 “문화교류의 핵심은 언어의 소통”이라며 “중국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우리말과 중국어의 상호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자교실 설립 취지를 밝혔다.

지난 2009년에 한국국제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하북관광직업학원은 하북성에서 유일한 관광전문인재를 육성하는 국립전문학교이며 교직원 850여명에 관광외국어학부 및 호텔관리학부 등 12개 학부에 1만여명이 재학 중이다.

현재 학부학생 15명과 교환학생 2명 어학연수생 5명 등 20명이 한국국제대에 유학하고 있다.

한편 14일에는 중국 내강사범대학 교수와 학생 등 12명이 한국국제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교류협정을 체결한 내강사범대학은 학부생 1만6000여명에 사범계열학과 학생이 8000명이 넘는 사범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정평 나있다.

이들 방문단은 오는 16일까지 체류하면서 한국국제대 교육과학대학 학과 탐방 및 교류 진주성 및 진주박물관 견학 등 문화체험을 통해 양 대학 교류활성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협약식 체결 후 양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국제대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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