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21일부터 2012학년도 전기 고교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도내 특목고.특성화고 등 53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원서접수는 특목고 가운데 외고 및 체육.예술고는 21일, 특성화고는 23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특목고 중 과학고 및 체육.예술고는 29일, 외고는 12월1일까지 전형을 거쳐 12월 2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전기에는 ▲김해외고 경남외고 경남과학고 창원과학고 경남체고 경남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6개교를 비롯해 ▲태봉고 등 체험위주교육 특성화고 4개교 ▲김해건설공고 등 공업 농업 수산업 상업 등 특성화고 43개교 등 모두 53개교에서 8169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예년과 같이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선발하고 일부 학교는 면접과 실기시험을 병행하며 전기 학교 불합격자는 12월 1일 이후 실시하는 후기 일반고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외국어고는 학과별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1단계 전형에서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로 모집정원의 1.5~2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학습계획서 추천서 봉사.체험.독서활동 등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에 의한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녀 차상위계층자녀?국가유공자녀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정원의 15~20% 범위내에서 선발한다.

올해도 여전히 외국어고 등 특목고 지원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0월 입시가 끝난 마이스터고(거제공고, 삼천포공고)의 높은 경쟁률(2.24:1)처럼 특성화고 직업교육 및 취업기회 확대노력 등으로 학생들의 특성화고 진학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진학 담당교사와 학부모는 그동안 충분한 진로.진학상담을 토대로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학교선택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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