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족춤(왼쪽)과 인도네시아 춤. 오는 16일 부터 진주 거제 하동 등지에서 아시아 최고의 춤꾼들을 만날 수 있다. (경상대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한국 인도 중국 일본 스리랑카 부탄 등 아시아 6개국 최고의 춤이 진주 하동 거제 등 서부경남 지역에서 펼쳐진다.

경상대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가 이끌고 있는 ‘아시아춤문화연구소’와 인문학연구소(소장 홍상우)는 공동으로 ‘아시아로 통하는 아시아춤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춤축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경상대 국제어학원 파이오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아시아 춤문화 국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17~21일까지 진주 거제 하동 등지에서 각각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공연을 펼친다.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공연은 아시아의 다양한 춤을 주제로 지난해 부산국립국악원이 공연을 펼쳤으며 올해에는 경남문화재단 무대공연지원제작 작품으로 선정되면서 경상대 인문학연구소와 아시아춤문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게 됐다.

경상대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문화계 인사들과 학생, 시민 등 4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날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아시아 춤의 역사와 기억의 재생적 창조’를 비롯해 중국 사천대 예술대학 양향동(부학장) 교수, 고빈(무용학과장) 교수, 인도 델리대 차우한(Karanchauhan) 교수, 하와이대 주디 반자일 교수, 한국의 선재규 광주문화재단 실장, 장광렬 무용평론가, 백현순 한국체육대 교수 등이 나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17일 경남문화예술회관, 18일 제문화예술회관, 21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에서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Ⅳ’ 공연이 이어질 예저이며 중국 인도 스리랑카 부탄 한국 등에서 최고의 춤꿈들이 선을 보인다.

김 교수는 “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공연은 세계 문화 흐름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아시아의 전통과 예술적 감수성을 확인하고 아시아 춤의 전망을 읽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한국 중국 인도 등지에서 젊은 무용가들이 대거 참가, 아시아 각국 문화가 갖는 독특한 색깔을 다양한 춤으로 변주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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